서울시가 다음달 8일부터 20일까지 '제13회 서울건축문화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연다. 노들섬과 온라인상에서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전시, 건축문화 및 도슨트 투어 등 13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노들섬과 서울건축문화제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서울건축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개막식은 생략하고, 가상현실(VR)전시 기법을 도입해 집에서도 오프라인 전시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온라인 공간에서 전시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현장 투어로 진행하던 건축문화투어와 도슨트 투어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서울건축문화제는 서울시의 우수 건축물을 발굴?시상하고, 건축의 공공적 가치실현 및 건축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온앤오프’ 주제로 7개의 오프라인 전시, 6개의 온라인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총1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노들섬에선 오프라인 전시로 △서울시 건축상 △나와 함께한 건축이야기 공모전 △2020 서울시 건축상 대상 수상자 특별전 △UAUS 대학생건축과연합축제 △SH 청신호 연계전시 △젊은 건축가 공모전(스페이스 코디네이터) △서울 건축산책 등을 선보인다.
시민들이 온라인상에서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서울건축문화포럼 △건축가 대담 △열린강좌 △건축문화투어 △잡페스티벌 △건축문화제 도슨트 투어 등이 마련된다. 이 중 건축문화투어는 서울 속 의미 있는 건축물들을 코스별로 소개하는 영상 프로그램이다. 영상을 보고 각 코스를 따라 건축문화투어를 해볼 수 있다. 잡 페스티벌은 예비 건축학도, 건축 전문가,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건축 설계 분야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토크 콘서트, 아카데미, 구직 게시판 등이 운영된다.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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