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김유정X안효섭 본격 등장…가마 안 밀착 재회

입력 2021-08-31 11:16   수정 2021-08-31 11:17


'홍천기’ 김유정과 안효섭이 가마 안에서 깜짝 재회한다.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가 첫 방송부터 붉은 인연으로 엮인 주인공들의 운명을 몰입도 높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회 아역들이 주인공들의 운명의 실을 엮었다면, 31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김유정(홍천기 역)과 안효섭(하람 역)이 본격 등장, 아역에서 성인으로 완전히 전환된 스토리를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앞서 홍천기와 하람은 죽음의 신 마왕의 봉인과 관련된 거대한 운명으로 엮이게 됐다. 마왕의 저주로 맹아로 태어난 홍천기는 같은 날 태어난 하람과 인연을 쌓아갔다. 그러나 다시 발현된 마왕으로 인해, 두 사람은 뒤바뀐 삶을 살게 됐다. 앞을 보지 못했던 홍천기는 눈을 떴고, 하람은 빛을 잃게 된 것. 하람의 몸에 마왕이 봉인되며, 하람은 붉은 눈을 갖고 앞을 보지 못하게 됐다.

‘홍천기’ 2회 장면은 홍천기와 하람이 성인이 되어 재회한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것도 좁은 가마 안에서 깜짝 만난 두 사람의 두근두근한 눈맞춤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설렘을 증폭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홍천기와 하람은 흔들거리는 가마 안에서 밀착해 있다. 하람의 아름다운 붉은 눈과 시선을 마주친 홍천기는 깜짝 놀라면서도 신비로운 붉은 눈에 매료된 듯 심쿵한 모습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하람은 감각으로 홍천기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어 설렘을 더한다. 두 사람이 서로가 어린 시절 만났던 그 소년, 소녀라는 것을 기억하는지도 궁금증 포인트. 가마 안에서 두 사람은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홍천기와 하람의 가마 안은 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정지된 채 서로를 의식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흥미를 유발하는 것. ‘홍천기’ 제작진은 “홍천기와 하람이 성인이 되어 재회를 하고 본격적인 운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마 안에서의 깜짝 재회와 함께, 이들의 만남이 어떻게 이어질지 휘몰아칠 전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으로,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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