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하면 다 분해된다'…GS25, 전국 점포에 '친환경 봉투' 도입

입력 2021-08-31 15:23   수정 2021-08-31 15:24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봉투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환경부가 2022년부터 종합소매업과 제과점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한 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종합소매업과 제과업계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

GS25는 점포별 상황을 고려해 비닐봉투와 친환경 봉투를 함께 사용한 뒤 점차 친환경 봉투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친환경 봉투 판매 가격은 100원이다.

GS25가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봉투는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매립하면 180일 이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 원료로 제작돼 일반쓰레기로 버릴 수 있다.

GS25는 지난해 소비된 2억 3000여 장의 비닐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대체하면 연간 약 9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호 GS25 영업기획팀장은 "GS25는 상품, 포장재, 비닐봉투를 친환경 소재로 바꿔가는 생활 속 친환경 활동들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必)환경 시대에 발맞춰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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