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통신비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올해 중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31일 발표했다. 금융거래 실적이 적어 신용점수는 낮지만 구매력이 충분한 소비자에게 제품을 대여해주기 위해서다. 숨은 고객을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도입하는 신용평가모형은 LG유플러스의 통신 빅데이터와 나이스평가정보의 금융 신용평가 노하우를 결합한 ‘텔코스코어’다. 이 모형은 통신비 납부 실적, 통신활동 기간, 휴대폰 소액결제 등을 기반으로 신용을 평가한다. 통신비를 연체하지 않았다면 LG 렌털 서비스인 ‘케어솔루션’을 이용하기에 충분한 점수가 나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케어솔루션을 통해 홈브루 수제맥주제조기 등 생활가전 9종의 렌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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