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렌드에 맞게 BI(브랜드이미지)도 심벌마크와 레터 마크 등 두 가지 형태로 선보였다. 심벌마크는 견고하고 강직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정방형으로 설계했다. ‘주거 공간의 본질에 충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레터 마크는 직사각형으로 이스트를 강조했다. BI 색상은 신뢰와 안정감을 주는 네이비 컬러를 사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기존에 쓰던 브랜드인 동문굿모닝힐은 계속 사용하는 동시에 새 브랜드를 신규 단지에 적용할 방침이다.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와 고양을 중심으로 동문굿모닝힐 단지를 공급해 왔다. 최근 수주를 확대하고 있는 수도권 정비사업장에 새 브랜드를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 이스트를 전국구 아파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새로 출시한 브랜드와 BI는 이달 파주 문산읍에서 분양하는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에 처음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1503가구(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파주는 동문건설의 텃밭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곳이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파주 문산역 2차 디 이스트는 최상의 인테리어와 커뮤니티시설, 조경 설계로 주거 만족도를 최대한 높일 것”이라며 “디 이스트 출시를 계기로 새 주거 문화를 이끄는 주택 전문 건설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문건설은 최근 회사 CI(기업이미지)도 동남쪽을 강조하는 이미지로 변경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장 살기 좋은 땅은 동남쪽에 있는 채광 좋은 필지라는 동문건설의 오랜 철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면 접촉에 제약이 생기면서 영상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드러운 외모와 뛰어난 연기 실력을 갖춘 배우 이제훈 씨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제훈 씨는 2007년 영화 ‘밤은 그들만의 시간’으로 데뷔했다. 이후 ‘고지전’ ‘파수꾼’ 등에 출연하며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었다. 영화 ‘건축학개론’ ‘파파로티’ ‘박열’, 드라마 ‘시그널’ ‘모범택시’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제작사 하드컷이 만든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 ‘언프레임드’의 메가폰을 잡았다.
이제훈 씨는 지난달 중순 공중파 TV 광고를 시작으로 온라인, 옥외, 인쇄물 등 다양한 매체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광고 영상에는 디 이스트 등 동문건설 브랜드 아파트의 상품 경쟁력과 분양 정보를 담는다. 또 소비자에게 무한한 만족감을 선사하기 위해 최상의 주거공간을 제공한다는 동문건설의 철학도 전달할 예정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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