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몰아쳤던 충남 당진의 한 공터에서 '싱크홀(땅 꺼짐)' 소동이 벌어졌다. 주차된 SUV 차량 1대가 싱크홀에 빠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일 오전 6시 10분께 충남 당진시 시곡동의 한 주차장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발생 지점에 주차된 SUV 차량 1대는 차체의 절반 이상이 구멍으로 빠졌으나 운전자가 탑승한 상황은 아니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 안전 조치를 취했다. 당진시청도 싱크홀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면서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밤 대부분의 충남과 대전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싱크홀이 발생한 당진의 경우 전날 0시부터 1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104.5mm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됐던 호우 경보와 주의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다. 비는 충남권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으로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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