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두산그룹 보안 관제 맡는다

입력 2021-09-01 15:14   수정 2021-09-01 15:17


한국IBM은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과 전략적 보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보안 관제 센터 운영과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계약으로 IBM은 ‘IBM 엑스포스 위협 관리(XFTM)’ 프로그램을 전문 인력과 함께 지원한다. 차세대 지능형 관제 서비스인 XFTM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기반으로 다각도의 해킹 공격을 탐지할 수 있다. ‘IBM 클라우드 팩 포 시큐리티’ 솔루션을 통해서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각종 보안 위협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은 두산그룹의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담당하는 법인이다. 지주사 ㈜두산의 비즈니스유닛(BU)이 모태다. 최근에는 그룹 내 보안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7월 글로벌 보안업체 사이버리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엔드포인트보안(EDR) 분야 역량 강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오명환 두산그룹 디지털 총괄 겸 DDI 부사장는 “그룹 내 사이버 보안 체계 구축은 중요한 중장기 과제”라며 "IBM을 통해 글로벌 보안 모델을 수립하고 운영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원성식 한국IBM 대표이사는 “IBM은 1만 개 이상의 보안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보안 팀을 운영 중이다”며 “두산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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