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가짜 수산업자 선물' 논란 후 SNS에 "난 괜찮다"

입력 2021-09-01 22:08   수정 2021-09-01 22:22


배우 정려원이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모 씨에게 외제차를 선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후 처음으로 짧은 심경을 밝혔다.

1일 정려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난 괜찮다. 염려와 응원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평온한 분위기 속 집안 곳곳 놓인 화려한 꽃들이 담겨 있다.

앞서 김 씨가 손담비에게 고가의 차량과 명품 의류 등을 선물했고, 손담비의 소개로 친분을 맺은 정려원에게도 차량을 선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정려원의 소속사에이치앤드 엔터테인먼트는 "(김 씨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정려원이 김 씨에게 3500만 원을 송금했다고 돼 있는 계좌 명세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또 김 씨와 정려원이 단둘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선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김 씨의 말에 정려원의 친구와 함께 세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려원과 손담비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댓글 등을 취합해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짜 수산업자로 알려진 김 씨는 속칭 '오징어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 씨는 연예계뿐만 아니라 검찰과 정치권 등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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