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사진)은 2일 “과학으로 특화한 대전이 충청권을 넘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선 공약화를 겨냥해 대전 과학수도 지정, 충청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등이 담긴 16개의 대전 미래발전 전략과제들을 발표했다.
과제는 대전의 정체성이자 브랜드인 ‘과학’ 분야, 시대적 어젠다인 ‘초광역’ 분야, 대전만이 가진 독특한 강점을 가진 ‘대전 특화’ 분야를 3대 핵심전략으로 삼았다.
시는 과학 분야 전략과제로 △과학수도 대전 지정 △충청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우주국방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3개 과제를 담았다.
초광역 분야에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대전~세종 제2순환 고속도로 건설 △중부권 그린뉴딜 3대 프로젝트 △충남~대전~충북(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중부권 메가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회덕JCT~서대전JCT) 사업 등 6개 과제를 포함했다.
대전 특화 분야에는 △대전현충원 연계 국가대표 메모리얼파크 조성 △청(廳) 단위 등 중앙행정기관 정부대전청사 집적 △디지털 그린 대전산단 재창조 △대전 도심구간 경부·호남선 철도 지하화 △조차장역 레일스카이 복합단지 조성 △전국 지방의회 중앙연수원 건립 △소상공인 전문연수원 건립 등 7개의 전략과제가 있다.
허 시장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주도할 첨단과학기술 기반 산업 육성을 통해 과학으로 잘사는 미래도시로의 대전 도약에 역점을 두고 전략사업을 선정했다”며 “명실상부 대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발표한 대선공약 과제들을 각 정당 및 후보자 캠프에 방문 설명 등을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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