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구강 내 세균인 푸소박테리움이 영향을 미치는 암종에 대한 공동연구를 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과 옵티팜의 박테리오파지를 통해서다. 푸소박테리움은 대장암 구강암 등 다양한 암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옵티팜은 보유하고 있는 400여 개의 박테리오파지 가운데 푸소박테리움을 표적하는 박테리오파지를 찾을 계획이다. 이렇게 도출한 박테리오파지의 효능 검증을 통해 의약품 후보물질을 확보한다. 박테리오파지 생산 및 공정 최적화도 옵티팜이 맡는다.
지놈앤컴퍼니는 푸소박테리움을 제거하고 면역을 활성화하는 데 적합한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후보물질을 연구한다. 이들 후보물질의 동물모델 연구와 전임상시험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과 박테리오파지 공동연구를 하는 것”이라며 “박테리오파지 및 면역활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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