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은 신규 스판덱스 브랜드 ‘엘라핏(ELAFIT·사진)’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1979년 국내 최초로 스판덱스 생산을 시작한 태광산업은 현재 중국 공장에서 연 3만2000t을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브랜드가 따로 없었다.
첫 브랜드 엘라핏은 ‘탄성(elasticity)’과 ‘맞춤(fit)’의 합성어다. 신축성이 좋아 수영복, 스타킹을 비롯해 요가복, 레깅스 등 운동복 원단에 주로 사용되는 스판덱스의 특성을 살렸다.
태광산업은 엘라핏 출시를 계기로 스판덱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엘라핏은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섬유 박람회 ‘프리뷰 인 서울 2021’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태광 스판덱스’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며 “스판덱스는 물론 아크릴, 나일론, 방적사,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등 생산 중인 섬유제품을 브랜딩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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