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일제히 올라…비트코인 2%대 상승 [코인 시세]

입력 2021-09-03 08:33   수정 2021-09-03 08:34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이 전날 급등한 데 이어 이날에는 카르다노(에이다)가 7% 넘게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5만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3일 오전 7시58분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12% 오른 5765만2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도 전날 대비 2.59% 상승한 4만968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것을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0.2% 수준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전일보다 3.48% 오른 1485원에,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2.06% 하락한 3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라는 호재성 소식으로 4.52% 상승한 3465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다만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의 성장으로 전일 급등한 이더리움은 현재 0.2% 내린 44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강력한 저한선인 5만달러대에 안정적으로 올라서지 못하는 데 대해 '계절적인 비수기'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시장 전문가들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상승 여력이 제한된 측면이 있다"며 "평균적으로 비트코인 수익률은 9월에 마이너스 수치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자문사 펀드스트랫도 "보통 비트코인 가격은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상승한 뒤 4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올 10월부터 12월까지가 실적을 뛰어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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