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작이었던 블소2는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구글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예상 일매출액이 1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당초 순위권 최상단에 위치할 것이라는 기대감과는 달리 아쉬운 성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블소2의 초반 흥행 실패로 인해 일주일새 약 24% 빠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리니지W 등의 신작이 반전 분위기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강 연구원은 "기존 리니지 모바일 작품들의 실적 감소와 블소2의 낮은 실적으로 인해 리니지2의 출시일이 하반기로 앞당겨졌다"며 "이런 짧은 주기로 신작이 출시되는 경우는 이례적인 만큼 동사의 실적 반등을 위해서는 신작들의 흥행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리니지W를 비롯해 아이온2, 프로젝트TL 등 다수의 기대작들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한 작품의 흥행으로 현재의 분위기 반전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며 "향후 실적 추정치는 리니지W의 출시와 다른 신작들의 출시 일정에 따라 조정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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