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신청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휴대폰 본인인증이 도입된다.
통신 3사는 휴대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통해 오는 6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지자체와 신용카드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 휴대폰 본인인증 또는 공동인증서를 통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휴대폰 본인인증은 자신의 이동전화번호로 문자 인증번호를 받거나 PASS 앱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휴대폰 본인인증 중 문자 인증 방식은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PASS 앱을 이용한다면 생체 인증이나 6자리 핀(PIN) 번호 인증 등을 통해 보다 간편하게 본인 확인을 마칠 수 있다.
통신 3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난지원금과 백신접종예약 신청 등 범국가적으로 진행되는 행정 절차에서 비대면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본인을 확인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 방역체계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통신 3사에 따르면 지난 달 8일부터 2주간 진행된 18세~4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 신청에서 통신 3사가 제공하는 인증 서비스의 이용 횟수가 1200만 건을 넘었다.
통신 3사는 2013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 받고 휴대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서비스의 보안성과 안정성, 접근성이 뛰어나 현재 국내의 2만여 개 사이트에 적용돼 있다.
통신 3사 측은 "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약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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