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에서 방송인 정준하의 학력이 서울대라는 주장에 제기됐다.
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미주에 이어 하하, 정준하의 깜짝 뉴스 투입 영상에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진행된 '맞춤법 테스트'에서 연출자인 김태호 PD는 유재석에게 "(정)준하 형 서울대 출신"이라고 말했고, 이에 유재석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식품 및 외식산업 보건 최고경영자"라며 정준하의 최종 학력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또 정준하에 대해 "1년에 6명 뽑는 전통주 소믈리에 과정도 땄다"며 "'무한도전' 멤버들 중 아이큐 1위였다"고 말했다.
정준하의 '4수' 이력도 재조명됐다. 정준하는 MBC '무한도전'에서 대학 입시를 4년 동안 준비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준하 형이 4수를 해서 입시 과정이 탄탄하다"면서 테스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의 폭로에 하하는 "박사님들이랑 엠티도 가지 않았냐"면서 정준하의 최고 경영자 과정 생활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준하는 이날 테스트 1단계에서 탈락했다. 이후 정준하의 학력 언급이 재차 이어지자, 정준하는 "그만하라"면서 "내가 놀림당할까 봐 6개월을 숨어서 다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는 거냐"고 수업 방식에 대해 물었고, 정준하는 "가서 수업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정준하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식품 및 외식산업 최고경영자 과정 33기다.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정준하는 전문 지식을 쌓기 위해 이같은 교육 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과정은 학위가 인정되지 않는 만큼 최종 '학력'이라고 보긴 어렵다.
정준하 역시 '서울대 출신'이라는 언급이 나올 때마다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준하는 JTBC '코드-비밀의방'에서 서울대 출신 출연진으로 소개되자 내가 무슨 서울대냐"며 "이러다가 학력위조로 고소당할 것 같다. 자꾸 그러지 말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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