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2 세계대학평가 순위에서 국내 18위에 올랐다.
최근 발표된 ‘2022 THE 세계대학순위(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2)’에는 전 세계 1600개가 넘는 대학이 포함됐다. 국내에서는 영남대를 포함해 서울대, KAIST 등 36개 대학이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와 함께 부산대가 국내 공동 18위(세계 801~1000위)에 올랐다.
1971년 설립된 THE는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으로 2004년부터 매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교육여건(30%), 연구실적(30%), 논문피인용도(30%), 국제화(7.5%), 산업계연구비(2.5%) 등 5개 지표를 활용해 순위를 매긴다. 특히, THE의 세계 대학 순위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대는 앞서 8월에 발표된 ‘2021 라이덴랭킹’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1 라이덴랭킹 수학·컴퓨터 분야에서 국내 1위(세계 171위)에 올랐다. 이 분야에서 7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세계수준의 연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남대는 2021 라이덴랭킹 종합 순위에서도 14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생명·지구과학 분야 국내 8위, 자연과학·공학 분야 국내 23위 등에 오르며 다양한 학문 분야에 걸쳐 연구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라이덴랭킹은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평가하는 것으로 그만큼 연구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학교가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잇달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의 교육·연구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학문 전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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