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기기 전문 업체 마이크로디지탈이 사모채 발행을 통해 시설·운영 자금을 마련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오는 17일 5년 만기 12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NH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시설과 운영 자금을 마련하게 위해 이번 사모채 발행을 결정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달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바이오 의약품 연구와 생산을 위한 소재·부품, 장비 제조업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다.
마이크로디지탈은 국내외 의료 기기 관련 시장 중 바이오 분석 시스템, 체외진단 의료 기기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정밀 현장 진단 플랫폼, 진단키트와 세포 배양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기술 발전에 따라 의료 기기가 점차 복잡해지고 다양화하고 있다"며 "4차산업과 연계돼 융복합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데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 의료 등으로 서비스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최근 현장형 정밀 진단 시스템 사업 영역의 고감도 소형 현장 진단 시스템, 일회용 세포 배양 시스템 사업 영역의 세포 배양 시스템과 일회용 세포배양백, 코로나19 대용량 항체 진단 키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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