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최근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29분 기준 삼아알미늄은 전 거래일 대비 5150원(16.72%) 오른 3만59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조일알미늄과 남선알미늄은 각각 13.86%, 7.63%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상하이 선물거래소(ShFE)에서 가장 거래가 많은 10월 알루미늄 계약은 한때 3.2% 급상승해 톤당 2만1980위안(약 39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가격은 이후 좀 완화돼 2% 상승한 2만1730위안으로 마감됐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3개월물 알루미늄도 1.8% 오른 톤당 2775.50달러를 기록해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한 쿠데타 여파로 알루미늄 가격이 1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니는 알루미늄 생산의 재료인 보크사이트의 대(對)중국 최대 공급국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