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7일 채용 공고를 내고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삼성이 향후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발표한 이후 나온 첫 채용 일정이다. 다만 이번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삼성 계열사들은 이날 채용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정기채용에 들어갔다.
삼성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10~11월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이후 11~12월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올 하반기 공채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GSAT 일정은 1차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 추후 공지된다.
삼성은 국내 채용 시장 안정성을 위해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5대 그룹 중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그룹은 삼성이 유일하다. SK그룹은 올 하반기를 끝으로 더는 공채 제도를 유지하지 않기로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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