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올해 말 12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NH자산플러스를 통해 관리되는 자산 규모는 58조5000억원에 달한다.
농협은행은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NH스마트뱅킹’과 ‘올원뱅킹’에 NH자산플러스를 공통으로 적용했다. 올 상반기 NH스마트뱅킹과 올원뱅크 사용자는 각각 883만 명과 335만 명으로 단순 합산 시 1218만 명에 이른다.
은행권 최대 수준인 118개 기관의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금융데이터뿐 아니라 연금, 현금영수증, 부동산, 자동차, 외환, 금 등의 자료까지 모아 고객 자산과 지출 관리에 활용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올해 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시행에 맞춰 고객 의견 등을 반영한 새로운 서비스 및 화면 개선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상품 기획 및 개발부터 상품 리모델링까지 일련의 과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경제력을 갖춘 5060세대 특성을 분석해 더 쓴 만큼 더 많이 돌려받는 농협은행 최초 적금과 카드 연계 상품을 출시한 게 대표적이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들 ‘오팔세대’가 뷰티, 패션, 반려동물, 레저, 여행 등에 대한 선호도가 일반 고객보다 높다는 점을 확인해 이를 상품에 반영했다.
‘NH페이모아통장’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이다. 오픈뱅킹 확대로 간편결제가 증가하는 추세를 적용했다. 결과를 토대로 20개 업체의 간편결제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 제공 및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구성했다.
농협은행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짠테크’를 응원하는 ‘NH샀다치고 적금’을 개발해 이달 초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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