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동물원, 사람 나이로 100세 맞은 기린 '장순' 35번째 생일 축하

입력 2021-09-08 13:36   수정 2021-09-08 14:10


용인 에버랜드는 1990년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23년 동안 18마리의 새끼를 낳아 동물들의 기네스북인 '국제 種 정보 시스템(ISIS)'에 세계 최다산 기린으로 등록된 기린 '장순'이가 35번째 생일을 축하했다.에버랜드 제공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동물원의 인기 스타인 기린 '장순이'가 35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8일 발표했다.

장순이는 1986년생으로 기린의 평균 수명이 25~30세 미만임을 감안하면 사람 나이로 100세를 맞은 장수 기린이다.

장순이는 1990년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23년 동안 18마리의 새끼를 낳아 동물들의 기네스북인 '국제 種 정보 시스템(ISIS)'에 세계 최다산 기린으로 등록돼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들은 이날 장순이의 35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장순이가 좋아하는 건초를 비롯해, 당근, 배추, 고구마 등 영양이 풍부한 다양한 음식들로 케이크를 만들어 제공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장순이가 아직까지 무리를 이끌 정도로 나이에 비해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령의 장순이를 위해 각종 영양제를 급여하고, 건초 등 먹이를 잘게 썰어서 제공하는 등 더욱 세심히 보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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