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렌질루맙, 서울대병원 임상 1상 승인

입력 2021-09-08 14:55   수정 2021-09-08 14:56

텔콘RF제약과 케이피엠테크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렌질루맙의 임상 1상 진행을 서울대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로부터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렌질루맙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을 승인받았다. 서울대병원에서 한국인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렌질루맙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다.

렌질루맙은 코로나19의 주요 사망 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에 의한 과잉 면역반응을 치료하는 단일클론항체 신약후보물질이다. 렌질루맙을 개발한 휴머니젠은 미국과 브라질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

텔콘RF제약과 케이피엠테크는 지난해 11월 휴머니젠으로부터 렌질루맙의 국내 및 필리핀 지역 판권을 확보했다. 국내 임상을 추진 중이다. 국내 임상 1상이 성공하면, 미국 3상 결과를 토대로 국내 수입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국내 1상의 긍정적인 결과와 미국 EUA를 확보하면 국내 수입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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