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상승랠리 전망…변동성 활용한 매수전략"[2021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③]

입력 2021-09-09 09:37   수정 2021-09-09 10:15


"하반기는 당분간 하락폭이 크지 않은 조정기간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박스권을 뚫고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구요. 대형주 위주의 장세보다는 중소형주 중심의 순환매 장세가 전망돼 이에 맞는 투자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강남스타일 팀명을 내세운 권용규 하나금융투자 강남파이낸스골드클럽 부장(사진)은 9일 '2021년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하는 소감을 밝히면서 하반기에 상승장을 예상했다. 상승랠리가 본격화되기 전 보석같은 종목을 발굴해 고객의 자산을 불리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자산을 늘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권 부장은 파생상품 전문강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주식부터 상품까지 투자식견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업계의 베테랑으로 꼽히는 만큼 그는 "이왕하는 참가하는 대회인데 1위가 목표"라는 참가소감을 밝힐 정도로 적극적이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하반기에 박스권을 예상한 반면 권 부장은 강세를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가 3000~3300 박스권 등락을 보이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통화정책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서 상승랠리를 보일 것"이라며 "올 하반기 3500선까지는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긴 조정과 횡보를 거친 후 다시 랠리를 시작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권 부장은 국내 증시가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가지만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상황 악화, 중국 규제 리스트,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변수들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장기 전략적으로 인터넷,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에서 종목을 담을 예정"이라며 "추격매수보단 변동성을 활용한 매수전략으로 코로나19나 통화정책 등에 의한 단기적 낙폭 과대주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부장은 "생애 처음으로 참가하는 수익률 대회가 '한경 스타워즈'인 만큼 우승하겠다는 수익률이 상위권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2021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하반기 대회는 오는 9월13일부터 12월31일까지 16주 동안 열린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21 제27회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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