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백신연구소, 日 국립암센터와 정밀항암치료제 개발

입력 2021-09-08 15:57   수정 2021-09-08 16:00

엔에이백신연구소은 일본 국립 암센터(NCC)와 정밀항암치료제 개발 및 임상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엔에이백신연구소의 항암 플랫폼 기술인 'NexaVac'을 활용해 기존 항암치료제의 효능을 개선하고, 암 재발을 방지하는 정밀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간암과 비소세포암의 제4세대 치료제, 자궁경부암, 그리고 앱스타인바 바이러스(EBV) 감염 암 질환에 대한 치료제 임상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개발에는 10년 간 간암 및 난소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다수의 임상 2상을 진행한 일본 국립 암센터의 테츠야 나카수라 박사를 주축으로 한 임상 개발팀이 참여하게 된다.

엔에이백신연구소는 임상을 위한 약물을 제조해 공급한다. 'NexaVac'은 엔에이백신연구소가 개발한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정밀 표적 세포성 면역증강 물질이다.

NCC는 우선 내년에 간암 치료제의 임상을 일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엔에이백신연구소는 항암 치료 물질의 공급과 세계 권리를 가진다. 이번 협력을 엔에이백신연구소는 NexaVac을 통한 항암치료제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동호 엔에이백신연구소 대표는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새로운 펩타이드 기반 정밀항암치료제 개발의 획기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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