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계획보다 가구수가 대폭 늘어났다. 2019년 3월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상업·준주거지역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에 대한 주거비율 완화 운영기준’이 적용돼 주거 비율이 기존의 69.9%에서 86.5%로 늘었다. 가구수는 824가구(임대 163가구)에서 1122가구(임대 190가구)로 증가하게 된다.
총 4개동, 최고 48층(150m) 규모의 주상복합이 건립될 전망이다. 서울시립대로에 접한 주동 저층부에는 아동복지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북측에 3193㎡ 규모의 소공원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이날 은평구 진관동 일대 은평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옛 기자촌 지역에 신혼희망타운과 국립한국문학관, 예술마을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49㎡ 187가구, 전용 59㎡ 187가구 등 37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024년에는 국립한국문학관이 들어선다. 총 1만3248㎡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전시 및 교육, 연구시설 등이 조성된다. 예술마을로 변모할 문화복합용지(2만520㎡)에는 추후 단독주택, 공동주택(연립·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 문화 및 집회시설, 수련시설(유스호스텔) 등 다양한 시설이 지어질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서민 주거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시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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