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인재 영입 등 항암제 개발 속도

입력 2021-09-08 08:50   수정 2021-09-08 08:51

인터파크의 자회사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IBCC)는 전문 인력 충원과 사옥 이전을 통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인터파크바이오는 지난 3월 선임한 이구 대표를 중심으로 신약 연구 역량과 개발 속도 증진을 위해 제일약품과 카이노스메드 출신의 천광우 박사를 최근 영입했다. 석·박사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에는 공인회계사이며 바이오벤처 출신의 서기원 상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채용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또 사옥 이전을 통해 연구개발 환경도 개선했다. 기존 관악구 소재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PNS홈즈타워로 연구소를 이전했다.

새롭게 자리를 잡은 연구소는 1700㎡ 규모다. 기존 생물학 실험 설비에 신약 자체 발굴을 위한 의약 화학 실험실을 더했다. 아울러 원천 기술과 관련해 외부 도입 또는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하는 초기 전략에 자체 개발 방식을 병행키로 했다.

인터파크바이오의 주요 신약후보물질은 비씨켐으로부터 도입한 고형암 면역항암제 'IBC-1131'이다. 내년 초 임상 신청을 목표로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다. 또 자체적으로 다양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발굴 중이다. 저분자 폐암 표적치료제 추가 후보물질을 연내 도출한다는 목표다.

이구 대표는 "2025년 상장을 목표로, 최소 3개 이상의 1상과 2상 임상 후보물질을 확보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27명인 인력을 전문 연구원을 중심으로 5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와 아이마켓코리아는 이달 초 인터파크바이오에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인터파크바이오는 이번 자금을 항암신약 임상 및 후속 후보물질 개발과 재무 안정성 확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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