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천공의 성채'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활약을 예고했다.
9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안재욱은 JTBC 새 드라마 '디엠파이어:법의 제국'에 주인공 나근우 역으로 출연한다. 안재욱이 KBS 2TV '아이가 다섯' 이후 5년 만에 주연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디엠파이어'는 앞서 '천공의 성채'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작품.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최고 법복 귀족들의 추잡한 스캔들을 다룬다. 김선아, 이미숙의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모았던 드라마다. '내 딸 서영이', '브레인', '최고의 이혼', '착하지 않은 여자들', '영혼수선공'을 만든 유현기 PD가 연출한다.
안재욱이 연기할 나근우는 비루한 태생이지만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 법조인 집안의 아내를 만나 자상한 남편, 로스쿨 교수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모았던 인물. 강력한 대선 후보로까지 꼽히지만 남모를 사생활의 비밀을 간직해 호기심을 모으는 캐릭터다.
안재욱은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별은 내 가슴에', '복수혈전', '나쁜친구들', '천생연분', '오!필승 봉순영', '빛과 그림자'까지 수많은 히트작을 이끌었다.
최근엔 '마우스'에서 사이코패스 한서준 역으로 출연해 신스틸러 활약으로 찬사를 받았다.
'천공의 성채'는 내년 편성을 논의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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