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퇴임 후 회춘했나?…몰라보게 젊어진 외모 화제

입력 2021-09-09 15:27   수정 2021-09-30 11:5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젊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그룹 수석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아버지가 젊어졌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주니어 부회장은 “아버지는 다른 대통령들보다 1000배 힘든 일을 떠안았었다”며 “그 스트레스가 (아버지를) 노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사진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과는 다르게 살이 빠지고 피부 톤도 밝아진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어진 사진은 포토샵 때문이라는 주장을 폈다.

특히 현지 매체 뉴스위크는 해당 사진에 대해 보정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매체에 따르면 재임 당시 보였던 주름이나 칙칙했던 얼굴 톤이 사진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있다는 것.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서는 고령을 빌미로 조 바이든을 인신공격한 바 있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한 인사는 영국 매체에 기고문을 보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2024년 대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지만,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이달 25일 조지아주와 다음 달 9일 아이오와주에서 정치 집회를 열 예정이다. 내년 중간선거와 2024년 대선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한편,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등 다른 전직 대통령들은 9·11 추모 행사 참석 일정을 알렸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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