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지성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맨유의 복지혜택이 새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박지성은 8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을 통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비쳤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성은 근황에 관해 영국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국에 영국 풍경은 어떻냐는 질문에 "하루에 확진자가 2만 명 넘게 나오는데 격리의 개념이 없다"며 "마스크도 자율이고 거리두기도 없고 코로나를 두고 예전으로 돌아간 상황이다"고 답했다.
박지성은 맨유 선수들에 대한 베네핏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계, 커피머신, 자동차까지 스폰서가 따라붙는다고 소개했다.
진행자들이 "차를 몇 % 할인해 주냐"라고 궁금해하자 박지성은 "그냥 줘서 타고 다녔다"라고 깜짝 발언했다.
박지성이 2005년 맨유에 입단하면서 받은 차량은 아우디 A6 4.2 콰트로 S라인이다.
당시 아우디코리아는 "올 시즌 이적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엔진'으로 떠오른 박지성 선수의 이미지에 걸맞은 역동적인 'A6 4.2 콰트로 S-라인' 모델 을 증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아우디 측은 박지성을 포함해 7명 선수만이 아우디 차량을 지원받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박지성이 이미 세계적 축구 스타 대열에 합류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1억 2천만원 가량이었으며 아우디가 구단을 통해 차량을 제공한 선수는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반 니스텔루이,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미카엘 실베스트르, 올레 군나르 숄사르 등으로 알려졌다.
모델별로 솔샤르와 박지성은 A6 4.2 콰트로, 실베스트르는 S4 카브리올레, 다른 선수들은 A8 6.0 12-실린더를 제공받고 있다.
아우디 측은 A6에 대해 다이나믹 서스펜션을 장착해 승차감과 운전하는 재미를 높였고, 노면상태에 따라 바퀴의 접지력을 조절하는 아우디의 탁월한 풀타임 사륜구동 콰트로는 최상의 주행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버튼 하나만으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조절하는 ‘전자 파킹 브레이크’와 기본사양으로 설치된 8개의 에어백은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 전원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아우디는 역동적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호나우두, 지단, 피구 등 역시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이 활약하고 있는 레알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등을 공식 후원했다.
한국인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한 박지성은 영국 최고의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했다.
박지성 맨유 입단 당시 연봉은 36억 원이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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