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한 인디게임을 참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소통하는 자리다. 2015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등 세계 총 27개국의 출시되지 않은 작품과 출시 1년 이내인 121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디게임은 저비용으로 개인이나 소규모 단체가 모여 직접, 혹은 크라우드 펀딩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해 제작한 게임이다. 일반적으로 상업적인 게임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독창성이 뛰어나다는 게 특징이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축제는 인디게임 전시 체험, 개·폐막식, BIC 콘퍼런스, BICPlayG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9일 진행된 BIC 콘퍼런스에서는 게임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메타버스와 같은 최신 기술 및 인디게임 산업 전반에 관한 정보 등을 다뤘다. 프랑스 국립게임대학원이 자체 게임교육 과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전 11시에는 개막식과 오프라인 전시 행사가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4시에는 BIC 어워드 시상식과 폐막식이 열린다. 행사 기간에 온라인 참관객은 어디서나 게임을 설치해 즐길 수 있고, 사전 신청 및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오프라인 참관객 ‘빅커넥터즈’는 현장에서 개발사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인디게임의 성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게임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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