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에선 일부 품목 매출이 감소한 데다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용과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 판관비가 오르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9.9%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종근당바이오의 경우 2분기 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요와 판매감소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이 1489억원, 영업이익이 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 53.9% 감소했다.
서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커지면서 건기식 매출의 성장세는 유지됐으나 신제품 출시로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가 오르며 영업이익률은 1.3%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건기식 제품군의 다양성이 확대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유산균을 빼고도 프로메가(오메가3), 아이클리어(눈건강) 제품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건기식 제품군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3분기 들어서는 종근당건강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점쳤다. 추석효과와 더불어 마진이 좋은 기존제품의 마케팅이 확대되며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종근당건강의 올 한 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158억원, 49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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