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배달앱서 주문하면 1만원 할인…200억원 쏜다

입력 2021-09-10 08:37   수정 2021-09-10 08:44

정부가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경우 할인해주는 비대면 외식할인 지원사업을 15일부터 재개한다. 2만원 이상 결제를 4번 하면 다음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환급 받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식살인 지원사업안을 내놨다. 사업 기간은 오는 15일 10시부터 예산 소진시까지다. 잔여 예산 중 절반인 200억원이 배정된 상태이며 선착순으로 집행된다.

참여카드사는 국민, 농협, 롯데, 비씨, 우리, 삼성, 신한, 하나, 현대카드 등 9곳이며, 배달앱은 19개사가 참여했다. 공공배달앱은 배달특급, 띵동, 배달의명수, 일단시켜, 어디go, 배달올거제, 배달모아, 불러봄내, 배슐랭, 배슐랭 세종, 대구로 등 11곳이며, 공공민간 혼합 위메프오와 먹깨비 등 두곳도 참여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PAYCO, 딜리어스, 카카오톡주문하기 등 민간 배달앱 6곳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주문?결제하면 1회 참여로 카운팅된다. 4회 결제가 완료되면 다음달 카드사에서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 형태로 1만원이 환급된다. 처음 참여하는 사람은 응모가 필요하며, 기존 참여자의 응모와 누적 실적은 연계돼 인정한다.

참여 요일은 제한이 없으나 참여 횟수는 1일 2회로 제한된다. 단 만나서 직접 결제와 현금 결제 등은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정부는 방역 상황에 따라 비대면 할인을 대면 할인으로 확대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이 경우 잔여 예산 200억원을 투입해 대면 외식에서 2만원 이상 사용할 때도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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