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도 한국인의 모바일 게임 이용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90% 이상은 일명 'MZ세대(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였습니다.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조사업체인 앱애니는 최근 '2021년 상반기 모바일 게임 결산'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준으로 올 상반기에 기기 1개당 게임 소비 지출액은 월평균 13달러(약 1만 5185원)로 추정됐습니다. 1년 전(10.4달러)보다 25% 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세계 1위 수준입니다. 2위 일본(12.7달러), 3위 미국(6.1달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게임 이용자는 상당수가 MZ세대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인기 상위 게임(이용자 수 기준) 1000개를 분석할 결과 75%가 Z세대였습니다. 19%는 M세대로 추정됐습니다. 한국 Z세대가 가장 많이 즐긴 게임은 '로블록스'였습니다. 다음은 '쿠키런 :킹덤', '브롤스타즈' 등의 순이었습니다.
올 상반기에 전체 이용자로 보면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게임은 넷마블의 '제2의 나라'였습니다. 매출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용자가 가장 많은 게임은 '로블록스'였습니다.
김주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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