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뱀파이어 신드롬'이 영상 콘텐츠로 선보여진다.
10일 '뱀파이어 신드롬' 에이전시를 맡고 있는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는 최근 위지윅스튜디오와 '뱀파이어 신드롬' 웹툰 IP 기반의 영상화 콘텐츠 제작에 관한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뱀파이어 신드롬'은 뱀파이어를 주요 소재로 한 판타지 작품이다. 그간 영화, 드라마, 웹툰 등에서 뱀파이어를 다룬 작품이 여럿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전에 없던 색다른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보여준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섬이자 '피주머니'의 수용시설인 '레드테이블', 뱀파이어 중 일부 권력층으로 이뤄진 집단 '죽음 뒤의 사람들', 마약보다 중독성이 강한 피 'BLOODRUG' 등 독특한 설정을 통해 지금껏 만나왔던 뱀파이어물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준다.
또한, 천 년을 산 뱀파이어 주인공 '단태수', 최상급 피를 보유한 여주인공 '이담', 천재적인 '피조제사' 민한재, 피배달부 김그림 등 색다른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복수를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다음웹툰(현 카카오웹툰)에서 2020년 2월 연재를 현재까지 선보여지고 있다. 올해 말 완결 예정이다.
무엇보다 작품의 원작자가 출판만화 시절부터 소문난 스토리텔러였던 이충호라는 사실이 영상 콘텐츠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90년대 발표한 '마이 러브'와 '까꿍'은 연이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을 만큼 독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으며, 2000년대 들어와서는 '무림수사대', '이스크라', '지킬박사는 하이드씨' 등을 발표, 웹툰 작가로서 연착륙하여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는 2015년에 현빈, 한지민 주연의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로 옮겨져 방영된 바 있어서 이번 '뱀파이어 신드롬'의 영상 콘텐츠에 대해서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 관계자는 이 작품을 "기존의 뱀파이어물과는 차별화된, 매혹적인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입체적인 캐릭터 등 영상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시리즈 드라마 혹은 영화로 확장할 수 있는 최적화된 원작"이라고 밝혔다.
재담미디어는 웹툰, 웹소설, 캐릭터 분야의 IP 기획 및 제작에서부터 영상화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콘텐츠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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