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 기자] 낭만의 계절 가을이다. 솔로들에겐 외로움이 깊어지는 계절이기도 할 것. 사랑에 빠지고 싶지만 연애라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은 법. 이럴 땐 감성을 촉촉하게 자극하는 영화로 대리 만족해 보는 건 어떨까.
겨울이 오기 전, 짧은 가을에 보면 더없이 좋을 영화 ‘내 사랑’, ‘원데이’,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3편을 소개한다.
내 사랑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내 사랑’. 극심한 관절염으로 인해 신체적인 아픔을 가지고 있는 여주인공 모드는 투박하고 거친 성격의 남주인공 에버렛이 가정부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된다. 그렇게 가정부로 고용된 모드와 에버렛은 함께 살게 되고 불 같은 에버렛의 성격 역시 점차 모드의 따뜻함에 스며들게 된다. 서로에게 점차 물들어간 그들은 사랑에 빠지고 결국 부부가 된다. 하지만 모드의 건강 상태는 계속 악화되고 서서히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 다가온다. 조건 없는 사랑이 뭔지 알려주는 선물 같은 영화 ‘내 사랑’은 오랫동안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다.
원데이
작가를 꿈꾸며 성실히 살아가는 엠마와 세상을 즐기면서 살아가는 덱스터. 너무나도 다른 그들은 사랑과 우정 사이의 애매한 경계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다. 시간이 흘러 덱스터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이혼까지 하게 된다. 엠마 역시 새로운 사람과 만남 그리고 이별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이 사랑임을 확인하고, 먼 길을 돌고 돌아 서로에게 안착했지만 행복한 나날은 오래가지 못했다. 아름다운 영상미, 풋풋함 가득한 사랑부터 가슴 시린 이별까지 모두 담은 영화 ‘원데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사진작가를 꿈꾸던 매튜는 무용가 리사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리사는 이유 없이 사라져 버리고 2년 후 시카고에 돌아온 매튜는 리사와 너무나도 닮은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다시 떠오르는 리사와 함께한 기억에 혼란에 빠지게 되고. 알고 보니 이는 매튜를 짝사랑한 알렉스가 자신의 친구인 리사와 그가 서로 사랑하지 못하도록 꾸민 일이었다.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는 ‘라빠르망’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기적 같은 타이밍으로 시작된 운명 같은 사랑을 담은 영화다.
영화와 함께 즐기면 좋은 메뉴? ‘굽네 양념 히어로 치킨’
두 시간가량의 영화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보려면 맛있는 음식을 곁들이는 걸 추천! ‘굽네 양념 히어로 치킨’은 33가지 재료로 만든 특제 소스를 발라 정통 양념치킨의 맛을 한층 높인 치킨 메뉴다. 달콤새콤한 맛의 양념치킨이기에 매운 걸 먹지 못하는 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깊고 부드러운 달콤한 ‘굽네 양념 히어로 치킨’과 분위기 있는 로맨스 영화로 가을의 낭만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사진출처: 영화 ‘내 사랑’, ‘원데이’,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포스터, 굽네치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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