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와 다르덴 형제가 만든 감동 드라마 ‘코끼리와 나비’가 30일 개봉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포근함이 물씬 묻어나는 포스터가 공개됐다.
‘코끼리와 나비’는 5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남자와 전 여자친구의 5살 딸이 우연히 함께 시간을 갖게 되면서 서로의 존재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나누는 기적 같은 동행을 그린 감동 드라마이다.
5년 전이나 5년 후나 여전히 철부지인 앙투안은 5년 만에 만난 전 여자친구가 여행을 떠나면서 여자친구의 어린 딸 엘자를 돌보게 된다. 앙투안은 뜻하지 않은 부모 수업을 하면서 엘사가 자신의 딸이 아닐지 생각하게 되고, 또 자신이 얼마나 아빠가 되고 싶었는지를 느끼게 된다. 또한 엘사는 앙투안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지만 뭔가 특별한 사이가 아닐까 하며 내심 바라게 된다.
트라이베카 영화제, 하이파 영화제, 하트랜드 영화제, 나무르 국제 프랑코폰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소개된 뒤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명작 ‘크라이머 대 크라이머’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을 이끌었다.
마틴 스콜세지가 제작 총괄을 맡고, 다르덴 형제가 제작에 참여해 더욱 주목 받은 작품이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아멜리 반 엠브트는 다르덴 스타일의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 속에 감성적인 터치로 공감을 이끈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클린’ 등에 참여한 프랑스 출신의 명 촬영감독 에릭 고티에, ‘아이 필 프리티’, ‘빅 식’, ‘사랑해, 파리’ 등의 영화로 인정 받은 마이클 앤드류스가 음악을 맡았다.
엘사 역의 리나 드와이옹은 호기심 많고 똑똑하지만 또 순수한 아이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실적인 연기로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뽀네뜨’로 잘 알려진 명장 자크 드와이옹과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아멜리 반 엠브트 감독의 딸로 예술가 집안이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너라는 기적을 만났다'는 문구와 “비밀이 있어요, 아저씨가 누군지 알 것 같아요”라는 대사처럼 서로 아주 많이 사랑하게 된 소녀와 남자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이미지가 아름다운 감동을 예고한다.
‘코끼리와 나비’는 이 넓은 세상에서 부모와 자식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 우주에서 가장 비밀스럽고 커다란 감동의 순간이며,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깨닫게 한다. 30일 개봉해 가족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사진제공: 스튜디오보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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