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COVID는 2주 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EG-COVID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 평가를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1단계는 45명의 대상자를 3개군으로 나눠 mRNA 용량 기준으로 50㎍(마이크로그램) 100㎍ 200㎍을 각각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한다. 1단계 대상자들의 투여 완료 후 약 4주 간의 안전성 관찰 기간 을 거쳐, 중간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1단계는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에서 진행되며, 2단계는 다기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약 3개월 이후에 1단계의 중간분석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EG-COVID는 지질나노입자(LNP)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다른 백신에 비해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나 심근염 등의 유발 가능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G-COVID는 유럽발 변이인 'D614G'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설계된 mRNA를 사용한다. 때문에 최초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야생형)를 기반으로 개발된 mRNA 백신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G-COVID는 또 동결건조 제형으로 생산할 수 있어, 섭씨 2~8도의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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