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도덕성'이, 윤석열은 '비전 제시와 소통'이 부족하다"
여야 주요 대선 주자 4명에 대한 이미지 여론조사에서 여권 1위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서 "추진력은 강하지만 도덕성은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야권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능력이나 국민 소통능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엠브레인퍼블릭이 15일 문화일보의 의뢰로 실시한 여야 주요 주자 4명(이재명, 윤석열, 홍준표, 이낙연) 대상 ‘도덕성·국민 소통 능력·추진력·공정한 국정 운영·미래 비전 제시’ 등 이미지 여론조사 결과, 이 지사는 추진력 측면에서 3.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홍준표 의원(3.4점), 3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3.0점), 4위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2.7점)였다.
반대로 도덕성 측면에서는 이 지사가 꼴찌였다. 이 지사는 2.4점을 받아 3.3점으로 1위를 기록한 이 대표에 비해 뒤쳐졌다. 윤 전 총장은 2.6점, 홍 의원은 2.9점이었다.
야권 1위 후보인 윤 전 총장은 미래 비전제시 항목과 국민 소통 능력 항목에서 약점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미래 비전 제시' 항목에서 2.6점을 받아 4명중 꼴찌였다. 1위는 이 지사로 3.1점이었다.
국민 소통 능력에서도 윤 전 총장은 2.6점으로 4위였다. 1위는 이 지사로 3.2점이었다. 홍 의원은 3.0점, 이 전 대표는 2.9점이었다.
'공정한 국정 운영' 항목에서는 홍 의원과 이 전 대표가 3.0점으로 공동 1위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9월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엠브레인퍼블릭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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