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비게이션 1위 기업 티맵모빌리티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T맵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폐쇄회로TV(CCTV) 서비스를 새로 넣었다. 전국 7200여곳에 걸쳐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사업자 중 정보 제공 지점이 가장 많다. 울릉도와 독도까지 CCTV 영상을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TMAP 애플리케이션 지도 위 표시된 CCTV 아이콘을 누르면 사용할 수 있다. 아이콘은 CCTV 설치 위치가 아니라 화면에 표출되는 촬영 대상 위치에 표시해 사용자 입장에서 화면을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교통량이 급증하는 연휴 기간 경로 안내도 고도화했다. 과거 연휴 기간의 우회경로 데이터를 분석해 '연휴 특화' 교통경로를 보여준다. 우회 경로를 탔을 때 더 빨리 도착할 확률이 높았다면 우회 경로를 추천하고, 그 반대라면 기존 경로를 제시하는 식이다.
터널 안에서 주행 차량 위치를 예측·파악하는 위치 측위 기능도 개선된다. 스마트폰 센서 정보를 활용한다. 이달 중 시범 테스트를 거쳐 연내 전국 터널 800여개에 대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배경지도, 복잡교차로 이미지, 지도 스타일 등도 강화했다. 서울 전지역에 걸쳐 아파트 단지와 등산로, 주요 골프장 세부 정보가 표시된다. 아파트 단지에 대해선 지도상 보행 전용도로와 차도를 구분하고, 지하주차장 진입로 정보도 추가했다.
골프장 벙커, 티잉그라운드, 코스명칭과 등산로 선형, 소요시간, 등산시설 등도 추가됐다. 서울 지역 위주로 제공하는 정보를 연말까지 전국 모든 시설에 적용할 계획이다.
IC/JC를 비롯해 회전이 연속으로 발생하는 지점 등 복잡교차로엔 운전자가 가야할 길을 알기 쉽도록 교차로 확대 이미지를 개선했다. T맵 지도의 전체적인 색상, 주기 글씨 및 아이콘 등도 알아보기 더욱 쉽게 바꿨다.
김민오 티맵모빌리티 데이터인텔리전스(DI)그룹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운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T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고도화 했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에게 사랑받는 1위 드라이빙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운전자 편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들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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