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4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신반포22차·송파구 가락현대5차·강북구 미아9-2구역 재건축 사업과 음악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조성사업 등 6건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건축심의를 통해 공동주택 2445가구, 오피스텔 441실 등 총 288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재건축 사업장 중 공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미아9-2구역이다. 강북구 미아동 137의 72 일대 7만5402㎡ 부지에 용적률 231.55%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25층, 1798가구가 조성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가깝다. 인근에 송중초, 신일중·고 등이 있다.
1983년 준공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아파트’도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60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3(잠원역)·7(반포역)·9호선(고속터미널역)이 가깝다. 2018년 7월 입주한 신반포자이와 마주보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의 ‘가락현대5차’는 소규모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5층, 179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 5호선 개롱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이와 함께 도봉구 창동에 들어서는 복합문화시설인 서울아레나도 건축심의 관문을 넘었다.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연면적 11만9096㎡)에 음악전문공연장(1만8269석), 중형 공연장(2010석), 영화관(7개 관), 판매 및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국내 1만 석 이상 실내공연장 가운데 음악전문 공연장은 서울아레나가 처음이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사업 협상 대상자인 서울아레나㈜와 12월 실시협약을 맺은 뒤 건축허가가 마무리되는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은평구 응암동 601의 74 주상복합(아파트 308가구·오피스텔 42실) 신축 공사와 서초구 서초동 1595의 13 일대 오피스텔 신축 공사(399실)도 심의를 통과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