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 시장의 ‘눈치보기’ 장세가 끝이 날지에 시장이 관심이 쏠립니다. 최근 한 달 간 삼성전자 카카오 등 주도주 주가가 잇따라 급락하면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된 탓인데요. 주가 상승 모멘텀은 언제, 어떤 계기로 만들어질까요?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16일 유튜브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서 “코스피 시장은 미래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현재 악재에 민감하고 호재에 무덤덤한 교착상태에 빠진 상태”라며 “내년 반도체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올 때까지 추석연휴 이후 두세 달 동안은 그동안 소외됐던 주식에 관심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한진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플랫폼은 국내 기업이라는 구조적인 한계로 밸류에이션(PER) 논란이 나올 때가 됐는데 규제 이슈와 맞물리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며 “경기확장 후반기에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를 공격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11월까지는 국내 주식시장에 큰 모멘텀이 없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낮아져야 좀 더 편안한 시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10~11월 반도체주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추석 연휴 이후 두세 달 동안은 증권주 은행주 등 밸류에이션이 낮은 소외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돌파하고 한 단계 레벨업이 될 것이냐에 대해 전망이 엇갈리는데요. 결국 기업이익의 증가와 금리인상 속도 가운데 뭐가 빠를 것이냐가 주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김한진 수석연구위원은 당장 하반기에 레벨업을 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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