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보유 중인 탄화규소(SiC)웨이퍼 기술 및 자산을 사모펀드(PEF)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파라투스)에 매각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는 SKC 내 SiC웨이퍼 관련 기술 및 설비, 인력 등을 인수하는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파라투스는 '쎄닉'이라는 새 법인을 세워 자산과 인력을 흡수한다.
SiC웨이퍼를 활용한 SiC전력반도체는 실리콘 웨이퍼 기반 제품 대비 에너지효율이 높고 경도는 더 단단하다. 특히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력반도체용 웨이퍼로 각광을 받는다. 파라투스는 인수 이후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등을 통해 양산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파라투스는 2014년 SKC가 화장품 제조사 바이오랜드를 인수할 때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면서 SK바이오랜드 2대 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보유 지분 전량을 시장에 매각해 200억원 이상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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