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은 상하이 아오웨팅 의료 커찌유한회사(아오위안 뷰티)와 총 3억4525만 위안(약 628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중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원텍은 홍콩 대만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 5년간 독점판매 권한을 아오웨팅 의료 커찌유한회사에 부여한다. 원텍은 제품 및 부품 공급, 연구개발 및 생산을 책임진다.
아오웨팅 의료 커찌유한회사는 중국 전국의 장비판매, 병원 교육, AS, 물류,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아오위안 그룹 계열사인 아오웬메이꾸가 100% 투자한 자회사다. 아오위안그룹은 상하이에서 중국 내 의료장비 판매를 위해 전문으로 설립됐으며,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원텍은 국내 독자기술의 원텍 자체 브랜드를 활용해 중국 본토에 진출한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협력사례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을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김종원 원텍 회장은 “이번 계약에 따라 중국 인증을 획득한 자사의 제품 2000여대 이상을 5년간 중국 지역에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신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계약을 통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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