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에 기반한 구매 행태 분석은 꾸준히 진화해왔다. 신용카드 회사가 대표적이다. 비씨카드 등은 카드 사용처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권 분석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정책 수립용으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e커머스 업체도 기업 간 거래(B2B) 데이터 사업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기존의 소비 관련 데이터는 개별 소비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을 선호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캐시카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지는 개인의 장바구니를 품목별로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구매경험도, 제품충성도, 구매주기뿐만 아니라 A 상품을 살 때 무엇을 같이 사는지를 보여주는 동시 구매, 연관 구매 등의 차별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설준희 캐시카우 대표는 “공급자 시각이 아니라 소비자의 구매 관점에서 타깃형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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