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음식점을 허가 없이 유흥시설의 형태로 고쳐 영업한 업주와 종업원, 손님이 방역수칙 위반 혐의 등으로 대거 경찰에 적발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논현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업주 1명, 종업원 7명, 손님 109명 등 총 117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음식점을 마치 클럽처럼 꾸며 놓은 뒤 손님에게 술을 판매했다.
이 식당에는 DJ 부스, 턴테이블, 특수조명 등 클럽에서나 볼 수 있는 각종 장비가 설치돼 있었다. 게다가 방역수칙까지 위반하고 100명이 넘는 손님을 가게로 들인 탓에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과 구청 직원은 손님으로 가장해 입장했다. 내부 상황을 파악한 뒤 음식점의 정문과 후문을 차단하고 단속했다.
한편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는 이날 오전 4시께 건물 옥상에 모여 술을 마신 11명의 남녀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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