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무면허 운전·경찰 폭행' 사과…"죗값 달게 받겠다"

입력 2021-09-19 20:56   수정 2021-09-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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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이 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혐의 입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장씨는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노엘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 중인 장씨는 19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 성격의 글을 올렸다. 장씨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팬 여러분들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전날 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내 출동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무면허 운전에 음주측정도 불응하다가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아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1차 조사 후 장씨를 귀가시킨 경찰은 추가 조사 후 처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뺑소니 사고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기소돼 올해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장씨는 집유 기간 중 다시 범행에 연루돼 기소될 경우 실형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앞서 장씨는 이달 10일 자신의 SNS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를 비하하는 듯한 글을 올려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자신의 곡을 비난한 누리꾼의 댓글을 캡처해 공개하면서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라고 맞받아친 것이다.

또 지난 4월에는 부산 부산진구 한 길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되기도 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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