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추석 비번' 소방관, 시민들과 차량화재 진압했다

입력 2021-09-20 20:04   수정 2021-09-20 20:05


추석 연휴 비번인 소방관이 시민들과 함께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운전자를 구했다.

20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제주 서귀포시 한 도로에서 부산 사하 소방서 다대119 안전센터 소속 고기석 소방장이 불이 붙은 1t 트럭을 발견했다.

고 소방장은 당시 비번 근무로 가족들과 친척 집을 방문 중이었다. 그는 인근 가게에서 소화기 2개를 들고 바로 현장으로 뛰어가 진화를 시도했다. 이를 본 다른 남성 두 명도 고 소방장을 돕기 시작했고, 화재는 곧 진압됐다.

고 소방장은 트럭 기사 양손에서 2도 화상이 보이자 인근 편의점에서 얼린 생수를 사 직접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고 소방장은 비번임에도 신속하게 현장에 뛰어들어 진화했다"며 "함께 화재 진화에 도움을 준 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