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엘 에리안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은 "에버그란데 위기는 중국이 여전히 투자할만한 시장인지에 대한 믿음을 흔들었다"고 평가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엘 에리안은 "중국이 투자가능한 시장이라는 생각이 흔들리고 있다"며 "금융부문 뒤에 정부가 항상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버그란데 위기가 현재 또는 장기적으로 중국에 대한 신뢰를 손상시켰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은 흔들림은 일시적일 수 있고, 투자자들에게는 전환기를 의미할 것"이라고 답했다.
리먼브라더스 파산과는 상황이 다르다고도 했다. 엘 에리안은 "사람들은 중국의 '리먼의 순간'을 얘기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2008년 리먼 파산과 같은 금융 시장 전반에 엄청난 여파를 겪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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