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동국, 임창정 등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한다.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파72·6613야드)에서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KLPGA 투어 선수 108명이 출전한다. 1, 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0명이 진출하는 최종 라운드에서는 유명인 30명이 팀을 이뤄 경기한다. 스포츠 선수 출신 이승엽, 이동국, 허재와 연예인 임창정, 이정진, 이재룡, 탁재훈 등이 참가한다.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최저 팀 스코어를 기록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경기위원회에서 8개 홀을 ‘핸디캡 홀’로 지정하여 셀러브리티에 핸디캡을 부여하기로 했다. 셀러브리티는 지정 홀에서 1타씩을 줄인 스코어로 산정할 수 있다. 단 원활한 진행을 위해 특정 홀에서 팀의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프로 선수보다 스코어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홀의 플레이를 중단해야 한다.
장하나(29)는 이번 대회로 시즌 3승과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그는 "특별한 방식으로 열려 선수들이 다소 어색하게 느낄 수 있겠지만,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임희정(21),지한솔(25),김해림(32) 등 올시즌 우승자와 최혜진(22), 이가영(22),김지영2(25), 유해란(20) 등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선수 상금의 3%인 1800만원과 우승팀 상금 전액인 2000만원이 자선기금으로 조성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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