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공식 브랜드몰인 ‘헤지스닷컴’을 새롭게 단장했다. 자사몰(D2C)를 강화해 자체 브랜드를 경쟁력을 키우는 전략이다.
LF는 브랜드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헤지스닷컴’을 전면 새단장했다고 23일 밝혔다. 헤지스닷컴은 제품 카테고리별로 검색하는 데 적합했던 기존의 형태에서 벗어나 마치 잡지를 넘겨보는 듯한 느낌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간편하게 의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UI(유저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꾸몄다.
새롭게 단장한 '헤지스닷컴'을 통해 전문 에디터가 선정한 상품뿐만 아니라 시즌 화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발견형 쇼핑을 즐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소비자의 특성에 맞춰 한층 젊은 헤지스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헤지스닷컴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체험을 주고받을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콘텐츠도 강화했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4층에 위치한 ‘H 사진관’에서 헤지스 제품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으면 헤지스닷컴에서 자신의 사진을 다운받을 수 있는 등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판매자·소비자 직접 판매(D2C) 사이트로서 소비자와의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상품을 구매하고 리뷰를 작성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면 소비자의 활동 내용에 따라 10여 가지 배지가 주어진다. 배지의 개수와 종류에 따라 회원 등급이 결정되며 등급별 적립 혜택과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커머스 본연의 기능도 향상했다. 1:1 상담톡을 통해 신속한 상담이 가능하다. 모든 구매 소비자에게 무료 교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지현 LF 패션 e-커머스 사업부장 상무는 “차별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MZ 세대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흥미롭고 알찬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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